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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QT 묵상

요한복음 20장 1-10절 묵상

by 건하민아빠 2020. 3. 16.

등장인물 / 막달라 마리아, 시몬 베드로, 사도 요한
배경 / 안식 후 첫날,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님의 무덤에 나타났다. 그런데 돌 무덤이 옮겨져 있었다.
베드로와 요한에게 가서 말한다 " 사람들이 주님을 무덤에게 가져다가 어디 두었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겠다 "
베드로와 요한이 무덤에 온다. 베드로가 먼저 무덤에 들어가 보니 시신을 없고
세마포와 머리를 쌌던 수건만 있다. 그리고 제자들은 집으로 돌아간다.


1) 막달라 마리아는 왜 무덤에 갔을까? 예수님이 부활하실 것이라고 알았을까? 믿음이었나?

2) 빈 무덤을 본 제자들은 어땠을까? (아직은 부활의 말씀을 알지 못하더라 라고 쓰여있지만...)


◆ 막달라 마리아 / 간음하다 잡혀온 여인, 돌에 맞을 위기에 예수님께서 " 죄 없는 자가 돌을 던지라 나도 돌을 던질 수 없다 "  하시면서
구해준 여인이다. 막달라 마리아도 예수님을 찾아왔다. 뭔가 이건.. 이 여인도 예수님이 너무 보고싶었나 보다.
아니면 진짜 주님이 부활을 하셨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왔을까?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마음을 실천에 옮긴 것이다. 
마음으로 다 할수도 있지만 진짜 행동으로 옮긴 것.. 이게 믿음인 것이다.
말로만 마음으로만 주님을 믿는 것이 아닌 지금 내가 할수있는 것을 하는 것. 그게 믿음인 것이다.
막달라 마리아는 그래서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다. 부활을 한 예수님을 만난 첫 여인인 것이다.
막달라 마리아가 할수있는 것이 무엇이었을까? 아무것도 없었을 것이다. 당시 여인으로서 그리고 간음한 여인으로서
대놓고 낮에 돌아다니기는 어려웠을 것이고 특히 은혜를 받은 여인으로서 더욱 그러했을 것이다.
그런데 막달라 마리아는 왔다. 그 어려운 걸음을 했던 것이다. 진짜 믿음으로 사랑으로 움직였던 것이다.

마음만 있다고 해서 믿음이 아니다. 마음없는 행동만 한다고 해서 그것도 믿음이 아니다.
마음이 있으면 행동이 당연히 되는 것이고 행동함으로 그 마음이 더욱 표현되고 단단해져 가는 것이다.

예수님은 다 아셨을 것이다. 누가 먼저 찾아오는지 그리고 돌아서는지.. 
그래도 주님은 뭐라고 하지 않으셨다. 필요한 시간이고 그럴수밖에 없는 것을 아시니까..
하지만 찾아온 막달라 마리아도 아셨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마음에 예수님이 응답하셨다. 몸소 부활의 몸으로 나타나셨다.

그래서 아무도 보지 못했던 부활의 첫 모습을 봤던 것이다. 
여자로서 부활을 본 적도 의미가 있다고 들었다. 여인들의 말은 그 당시에는 믿지 않았을 것인데
이렇게 사복음서에 써 있는 게 유지되는 것은 진실이기 때문이라고 했던 것이 기억난다.

부활은 실제이며 현재이다. 내가 주님을 보고싶고 만나고 싶으면 지금 나와 관련된 상황과 환경을 뛰어넘어
예수님께 달려가자, 예수님이 반드시 만나주시리라 믿는다. 
내 영광을 위해 주님을 이용하는 것이 아닌 사랑으로 그리움으로 달려가는 것이다. 주님은 내 마음을 다 아신다.

◆ 빈무덤을 본 제자들의 마음은 어땠을까? 누가 시신을 가져갔겠지.. 하며 놀라서 그냥 돌아갔을 것이다. 
역시.. 주님은 돌아가셨던 것이야. 더 이상의 기대는 없는 것이야. 하며 더 무너진 상황을 확인하였을 것이다.
나 역시도 그랬을 것 같다. 아직 성령을 받기 전이기 때문에 더욱 내 생각과 판단으로 상황들을 계산했을 것이고
무덤이 비어있는 것도 누군가 예수님의 시신을 가져갔겠지..  헛된 생각하지 말자.. 하며 돌아선 것이다. 

그 때, 조금만 더 기다리고 주님을 찾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두 제자들의 마음도 이해가 된다. 이 시간이 필요했으니까... 아직은 부활의 주님을 기대하지 못한 믿음이니까..

주님이 돌아가셔서 모든 율법, 말씀들이 성취가 되고 완성이 되었다. 
그리고 주님은 말씀대로 부활하시고 우리의 구원자가 되신 것이다. 

지금의 나는 이 모든 상황을 말씀으로 보고 듣고 있어서 그런 것이지..
이 말씀을 그대로 옮긴 제자들도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자신들의 치부를 다 적어 놓은 것이다.
있는 그대로.. 자신들에게 이 시간이 꼭 필요한 시간이었고 이 시간을 통해서 진짜 주님을 만났기에 
빼 놓지 않고 본인들의 방식대로 기록한 것이다.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내 마음으로 본 주님을 그대로
기록한 것이다. 성령님이 도우셔서 기록한 것이다. 

지금 낙담하거나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계신가요? 혹시 주변에 나 혼자이고 아무도 없는 것 같으신가요?
나만 이 세상에서 제일 불행하고 안되는 것 같은가요? 정말 일어설 힘조차 없으신가요?
지금 주님이 그런 당신을 보며 가장 아파하시고 가장 힘들어 하십니다. 눈을 들어 주님을 보세요.
주님이 반드시 당신을 안아주시며 세상 근심이 사라질 것입니다.
눈을 주님께 돌려 주님을 보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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