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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QT 묵상

요한복음 20장 11-23절 묵상

by 건하민아빠 2020. 3. 17.

등장인물 / 막달라 마리아, 두 천사, 부활하신 예수님, 제자들
배경 / 혼자 울고 있던 마리아에게 두 천사가 나타났다. 예수님의 시신의 머리 편에, 발 편에 앉아있었다.
" 여자여 어찌하여 우느냐 " " 사람들이 내 주님을 옮겨다가 어디 두었는지 내가 알지 못함이니이다 "
이미 예수님은 서 계셨다. " 여자여 어찌하여 울며 누구를 찾느냐 " 
마리아가 동산지기 인줄 알고 말한다. " 주여 당신이 옮겼거든 어디 두었는지 내게 이르소서 그리하면 내가 가져가리이다 "
" 마리아야 " " 나를 붙들지 말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아니하였노라 " 
" 너는 내 형제들에게 가서 이르되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 " 
이에 막달라 마리아가 제자들에게 가서 " 내가 주를 보았다 " 하고 주님께서 이르라 하신 말을 전달한다.
이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문을 닫고 숨어 있었다. 이때 예수님이 찾아오신다
"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 "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 이 말씀을 하시고 제자들을 향해
숨을 내쉬며 이르신다. " 성령을 받으라 "
"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


1) " 내가 주를 보았다 " 부활의 주님을 만나 소리친 마리아는 어떤 마음일까?

2) " 평강이 있을지어다 " 주님이 평안을 제일 처음에 말한 이유는 무엇일까? 


◆  " 내가 주를 보았다 " 여자로서 막달라 마리아가 소리를 친다. 얼마나 빨리 달려왔을까.. 그 걸음이 얼마나 가볍고 기뻤을까?
아마 어느 순간보다 더 감격하고 엄청난 환희의 순간일 것이다. 이 시대에 여자가 달려가서 소리를 친다. 아마 있을 수 없는 상황일 것이다.
그러나 막달라 마리아는 다른 것들이 눈에 보이지도 귀에 들리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토록 보고싶던 주님이 듣고 싶던 주님의 목소리를 
내가 직접 들은 것이다.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첫 사람은 제자들도 왕도 그리고 높은 관리들도 아닌 바로 주님을 사랑한 한 여인
" 막달라 마리아 " 인 것이다. 돌에 맞아 죽을 상황에서 주님을 만나 구원을 얻고 막달라 마리아의 삶은 완전히 변화되었을 것이다.
주님이 선포하시는 하나님 나라와 권세 그리고 수많은 기적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욱 남다르게 느껴졌을 것이다.
주님을 이용해서 한 자리 차지하려는 욕심도 관심도 없었을 것이다. 그냥 주님과 함께 살고 이야기를 듣고 바라만 봐도 좋았을 것이다. 
근본적으로 죽을 자리에서 건져졌기 때문에 진짜 목숨을 구해주셨기 때문에 다른 것들을 생각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무덤까지 찾아갈 수 있었고 한 번이라도 더 주님을 보고싶어 했을 것이다. 나의 주, 나의 구원자, 나의 힘, 나의 생명 되신 주님이기에 그렇다.

그런 막달라 마리아의 마음을 아신 부활의 주님은 친히 낮고 낮은 여인에게 첫 모습을 보여주신 것이다. 
그 사랑의 외침에 주님께서 응답하시고 반응하시며 사랑스럽게 아주 인격적으로 오셨다. 다 아시면서도 다시 그 마음을 확인하고 싶으신 주님..
" 여자여 어찌하여 울며 누구를 찾느냐 "  막달라 마리아는 말한다.  " 주여 당신이 옮겼거든 어디 두었는지 내게 이르소서 그리하면 내가 가져가리이다 "
진짜 이 얼마나 간절하고 진실된 고백인가? " 혹시 당신이 우리 주님의 시신을 옮겼으면 그곳을 내게 알려주세요. 내가 찾아 가겠습니다. 제발요..."
주님이 이름을 불러주신다. " 마리아야 " 
내 이름은 원래는 아무 의미도 없는 것이다. 그런데 누군가 나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나는 의미있는 사람이 되고 내가 존재하는 이유를 찾게 되는 것인데
그렇게 보고 싶었고 사랑했던 예수님이 죽음에서 부활하셔서 나의 이름을 불러주신 것이다. 마리아는 놀랐기 보다는 아마 눈물을 흘렀을 것이다.
주님... 보고싶었어요... 정말 살아나셨군요..  주님의 말씀이 하나도 틀리지 않았군요... 전 그렇게 믿었어요... 다른 사람들은 다 돌아갔지만...
저는 돌아갈 수 없었어요.. 주님이 제게 나타나셔서 저의 구원자가 되셨잖아요.. 그래서 저는 주님 말씀을 다 믿었어요... 반드시 주님이 살아나실 것을...
믿었다고요.. 주님... 사랑해요.. 감사해요..

그리고 주님은 제자들에게 찾아가라 하신다. " 너는 내 형제들에게 가서 이르되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 " 
얼마나 신나게 달려갔을까? 세상 모든 것을 다 얻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발걸음은 얼마나 가볍고 즐거웠을까? 
목소리에는 얼마나 힘이 넘쳤을까? " 내가 주를 보았다 " 싱글벙글이었을 것이다. 유대인들의 감시와 핍박도 하나도 걸리지 않았을 것이다. 
내 주님이 부활하셨고 그분을 내가 만나고 그분께서 내게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두려울 게 없었을 것이다. 

▶ 나도 주님을 보았다. 뭐 눈으로 귀로 들었다는 것이 아니다. 내 마음이 바뀐 것이다. 사람은 죽어도 변할 수 없다고 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러나 그건 아직 주님이 어떤 분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내가 죄 때문에 얼마나 종노릇하고 살았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진짜 주님을 만나보면 안다. 내 눈이 얼마나 가려져 있었고 내 귀가 얼마나 듣고 싶은 말만 들었으며
진짜 내 마음이 이렇게 부패하고 썩은 냄새가 나는지 말이다. 정확히 반대쪽인 생명의 빛이 내 안에 들어올 때만 가능한 것이며 진리의 말씀으로 
나를 직면했을때만 가능한 것이다. 반드시 주님이 변화시켜주시고 살려주신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나의 거짓되고 부패한 마음을 도려내야 한다.
진리의 말씀에 직면하여 주님께 다 토설하면 반드시 주님이 찾아와 주시고 만나주신다. 
그럼 어제까지 믿을 수 없었던 주님이 갑자기 믿어진다. 그래서 은혜이다. 그래서 진리이다. 그래서 빛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오직 예수님뿐이다. 

◆ 떨고 있던 제자들에게 문도 열지도 않으시고 들어오셔서 하신 말씀은 "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 왜 그러셨을까? 
제자들과 그리고 2천년이 지나서 우리에게 나에게 하신 말씀이다. "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 여전히 주님은 말씀하신다.
우리들의 삶은 계속되는 영의 싸움이다. 알면서도 모른척하면서 산다. 왜 그렇게 살수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너무나 육적이고 죄인인 모습.
그런 우리를 아시면서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 나의 오늘의 행동이 그 사랑을 받고 있는가? 아님 모르고 있는가? 를 알수있다.
세상이 주는 평안이 아닌 주님이 주는 평안, 상황과 환경에 지배를 받는 평안이 아닌 오직 주님안에서 얻는 평안. 그 평안을 말씀하신다. 
있을지어다... 없으니 강제로 있게 하라는 것인것 같다. 선포하시는 것이다. 평안이 너희에게 있다! 흔들리지 말고 가라!
이 평안은 세상이 주는 것과는 다른 영원한 평안이다. 그 평안이 너희에게 이미 있다. 내가 말하는 것이다. 난 진리이다. 생명이다. 길이다!
평강이 영원히 있을것이다! 그 평강을 누려라! 마음 다치지 말고 끝까지 누려라 그 평안에서 너희가 살아라. 

나도 그 평안을 맛본자로써 그렇게 살고 싶은데 어렵긴 하다. 그래도 오늘도 기도하면서 그 평안을 잠시 누렸다.
주님이 다 아시니 주님께 더욱 맡깁니다. 주님께 더욱 달려갑니다. 주님을 더욱 사랑합니다. 주님께 나아갑니다. 

내 안에 평안이 있음을 더욱 굳게 붙잡고 나아가야겠다!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이 말씀하신다!
평안이 너희에게 이미 있다~ 누려라~ 영적 싸움에 승리할 수 있다. 나아가라 싸움은 내가 하는 것이다! 내게 맡겨라!
아멘! 주님 주님께 맡깁니다~ 대신 나아갑니다. 주님의 이름을 믿고 나아갑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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