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 모세,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 백성들
배경 / 가데스 바네아 앞까지 온 백성들에게 계속해서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
"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 앞에 두셨은 즉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신 대로 올라가서
차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주저하지 말라 한 즉 "
그래서 열 두지파에서 한 사람을 뽑아서 정탐을 했는데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고 나머지 10명이 안된다고 하자
하나님은 40일동안 정탐한 것에 1년은 곱하셔서 40년을 광야생활을 하게 하셨다.
" 이 일에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믿지 아니하였도다 "
1) 차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주저하지 말라
2)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믿지 아니하였다
◆ 차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주저하지 말라! 이 말씀을 쓰고 있는데 진짜 나에게 하신 말씀 같다.
새롭게 시작하려고 하는 많은 것들 중에 하나님이 내게 말씀하신다. 그 땅을 차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주저하지 말라!
처음 가는 길은 언제나 두렵고 어려운 것을 느낀다. 나이가 40 중반인데도 마찬가지이다.
잘할 수 있을까? 무엇을 해야 괜찮을까? 실수하고 실패하면 안 되는데.. 어떡하지? 내 경험을 의지하려고 자연스럽게 발동이 된다.
그런데 말씀에서 다시 붙잡는 것은 전쟁은 나의 것이 아닌 하나님의 것이고 난 이 말씀을 믿고 순종하며 나아가면 된다는 것이다.
힘을 좀 빼고 대신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믿고 안 믿고를 물어보신다. 할 수 있어? 할 수 없어? 가 아니다. 그런데 계속해서 내가 할 수 있을까?로 접근한다.
이제는 그런 내 모습을 버려야겠다. 내가 버리는 것도 아니고 성령님께 더욱 기도하고 의지해야겠다.
하나님과 더욱 친밀한 하루를 보내면서 내가 기쁨으로 순종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기도해야겠다.
내 평생의 소원, 주의 아름다움 늘 바라보면서 내가 주님 전에서 주님을 찬양하는 것이다.
다른 것이 없다. 주님과 영원히 함께 하는 것이 내가 진짜 바라는 소원이다.
◆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믿지 아니하였다.
지금에서야 우리가 성경을 보고 모든 상황을 다 아니까 " 왜 안 믿을까? " 하고 생각하는데 실제 지금의 삶과도 별 차이가 없다.
출애굽 당시에도 하나님을 잘 믿지 않았지만 지금도 안 믿고 있다. 엄청나게 많은 기적과 은혜를 부어주셔도
오늘 내가 아니다 싶으면 아니게 되어 버리는 이상한 생각에 갇혀 지내는 것이다. 나만 그러는 것이 아니다. 다들 그렇다.
왜 내가 드러나야 하는 세상에 살고 있으니까 계속해서 나를 주장하고 인정받아야 하고 결과를 내야 하고...
모든 삶 속에서 평가받고 평가하고 좋은 결과는 칭찬이고 나쁜 결과는 무능함으로 연결되는 이 사회의 굴레 속에서
한 번의 실수와 나쁜 결과는 지금까지 내가 좋은 결과를 냈다고 해서 그냥 넘어가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에 긴장하고 힘을 줘야 하고 남의 의견보다는 내 의견을 더욱 주장하여서 좋은 아이디어도 사라지고
결국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 내기에는 어려운 구조가 되어 버린 것이다.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것도 많은 은혜와 사랑을 하나님께 받은 것을 기억하면 나에게 가장 좋은 것, 선한 것을 주시는 하나님을
고백하며 지금의 상황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도록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할 것인데
오직 나의 성공과 영광에만 가득 차 있는 내 마음의 상태로 인해서 조금이라도 결과가 좋지 않으면 바로 하나님 탓을 하게 되는
믿음도 아닌 이상한 종교생활이 되어 버리고 만 것이다.
믿음이라는 것은 완전한 주인 되심과 경외심을 가지고 내가 해야 할 순종을 하는 것이지 주인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다.
판단은 주인이 하는 것이고 나는 충성스럽게 주인의 마음을 받아서 기쁨으로 행동하는 것이다.
먼저 주인의 마음을 알아서 제안할 수 있는 것이고 주인의 마음을 알아서 즉각 순종할 수 있는 것이다.
즉 믿음도 관계에 의한 것이지, 맹목적인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더 알면 믿음도 더 커지고 내 순종도 더욱 적극적으로 변한다. 그래서 기쁨도 평안도 더 커지게 되는 것이고
주인이 나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시리라는 것도 알게 된다. 그냥 주고받고 하는 일로서 결과로써의 관계가 아닌
마음을 나누고 기쁨을 나누는 진짜 관계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마음을 잘 모르니 관계도 어렵고 순종도 어려운 것이다. 왜 우리에게 시험을 주시는 거야? 다 아시면서 왜 그러시는 거지?
라고 원망의 질문을 하는 것이 아니라 " 지금 저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어렵지만 이게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것이라면 하나님을 믿고 나아갑니다 " 하고 나아가는 것이 진짜 믿음이자 순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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