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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QT 묵상

요한복음 12장 20-36절 묵상

by 건하민아빠 2020. 2. 26.

등장인물 / 예수님, 헬라인 몇몇, 빌립과 안드레, 곁에 서 있는 무리들, 천둥소리 (하나님)

배경 / 유월절에 예배하러 헬라인 몇몇이 예수님을 만나기를 원한다. 그래서 빌립에게 " 선생이여 우리가 예수를 뵈옵고자 하나이다 " 라고 말하자 빌립이 안드레에게 말하고 예수님께 묻는다. 그런데 예수님이 말씀하신다.

"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 "

또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다 " 지금 내 마음이 괴로우니 무슨 말을 하리요 아버지여 나를 구원하여 이때를 면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내가 이를 위하여 이때에 왔나이다 "

"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옵소서 "

그러자 이번에는 하늘에서 소리가 난다 " 내가 이미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다시 영광스럽게 하리라 "

무리들이 얘기한다 " 우리는 율법에서 그리스도가 영원히 계신다 함을 들었거늘 너는 어찌하여 인자가 들려야 하리라 하느냐 이 인자는 누구냐 "

1) 예수님이 선택하신 십자가의 길을 나는 머리로 아는가? 마음으로 아는가?

2) 나는 이 땅에서 살고자 하는가? 죽고자 하는가?

◆ 헬라인들이 예수님을 찾아왔을 때, 예수님은 "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 하며 십자가의 길이 시작됨을 말씀하셨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음으로써 유대인과 헬라인 뿐 아니라

" 나에게도 구원과 영생의 길이 열렸다 "

★ 십자가의 길.. 말은 쉽게 할 수 있다. 예수님이 나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 대속하셔서 내가 구원을 얻었다...

그렇다면 나는 내가 죄인인 것을.. 내가 십자가에 달려 죽었어야 했던 바로 그 완악하고 교만하고 이기적이고

하나님 사랑도 모르고 이웃사랑 아니 나조차도 사랑할 수 없는 철저한 죄인..

그 자체인 것을 인정하고 낙인찍는가?

내가 누구보다 더 마음이 어둡고 진리에는 관심도 없으며 오로지 나의 안위와 나의 욕망과 나의 즐거움만을 위해서 사는 그런 사단의 종노릇하는 졸개로 살았다고 인정하는가?

이게 인정이 안되면 그리고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이 나랑 무슨 관계가 있으며

오늘 내가 믿는 예수님은 누구신가? 나는 무엇을 믿고 있으며 왜 믿고 있는가?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 다시 주님 앞에 엎드립니다. 주님.. 저 때문에.. 아무 흠 없고 깨끗하신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으니 이를 어찌할까요.. 어찌할까요..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다시 주님 앞에 엎드리어 구원의 크신 사랑과 은혜를 날마다 구하고 주님께서 모든 것을 아시오매 주님은 나의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라고 기도합니다 "

◆ 예수님을 따르는 삶은 " 죽는 삶이다 " 제자들을 봐도 그렇다. 모두 복음을 전하다가 끔찍하게 순교를 당했다. 그런 것이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이 땅에서 복받고 유유자적하게 내가 원하는 삶을 사는 것이 아니다.

" 죽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아무나 죽는 것은 아니다. 부활을 믿어야 죽을 수도 있는 것이다. 부활을 믿지 못하면 오늘 죽을 수 있겠는가? 아무도 죽지 못할 것이다. 살기 위해서 발버둥 치는 삶이니까..

그럼 죽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나를 죽이는 것은 무척이나 어렵다. 이것도 안되고, 저것도 안되고..

성품도 그렇다. 혼자 있을 때는 거룩하다가 함께 모이기만 하면 거룩이 깨진다 ㅠㅠ, 얘는 왜 이래? 쟤는 왜 이래?

왜 그렇게 얘기하는데? 저건 이해가 안 되는 행동인데? 자꾸 화가 나네.. 짜증 나... 이런 모습이 다반사이다.

찬양을 잘 듣고 있다가도 누군가 확 끼어들면 바로 입에서 " I SEE " 가 저절로 나온다 ㅠㅠ (주님.. 주님.. ㅠㅠ)

우리는 나를 잘 죽일 수 없다. 그런데 이런 내가 신경도 안 쓰이고 죽여질 때가 있다!

바로 주님 안에 거할 때, 주님의 사랑이 내가 넘쳐날 때! 주님과 내가 함께 있다고 느껴질 때,

주님의 피가 내 몸을 바를 때! 이상하게 내 힘이 안 들어가고

내가 원하는 그림도 없어지고 내가 바라는 모든 것이 그냥 생각도 안 난다.

그냥 그대로 주님 품에 있고 싶다. 영원히.. 그 사랑만 받고 싶어진다. 그래서 다른 모든 것이 하찮게 느껴지고 별 반응이 없다. 이건 내가 경험을 해봐서 잘 안다. 중독은 이렇게 끊어지는 것 같다. 더 큰 사랑을 알면 그냥 끊긴다 ㅎㅎ

나는 이 땅에서 살고자 한다 그러나 죽고자 한다. 나로서 살고자 하는 것도 어렵지만
죽고자 하는 것은 더 어렵다 하지만 주님과 함께 하니 살고 죽는 거 생각도 안 난다.

내 주님 한 분 이면! 다 끝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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