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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QT 묵상

요한복음 12장 1-11절 묵상

by 건하민아빠 2020. 2. 26.

등장인물 / 예수님, 나사로 3남매, 축제에 참여한 유대인들, 가룟 유다,예수님과 나사로를 보기 위한 유대인

배경 / 나사로가 살아났다! 그리고 축제가 열렸다. 마르다는 일을 하고 나사로는 예수님과 함께 앉은 자 중에 함께 있었다. 이때! 마리아가 "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

가롯 유대가 말한다 "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

예수님이 이르신다 " 그를 가만두어 나의 장례할 날을 위하여 그것을 간직하게 하라 "

"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리라 "

예수님과 부활한 나사로를 보기 위해 많은 유대인들이 모인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과 나사로도 함께 죽이기로 모의한다. 나사로로 인해 많은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믿었다

1) 향유를 부은 마리아의 마음은 어땠을까?

2) 가롯 유다의 마음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3) 이 둘을 본 예수님의 마음은 어땠을까?

◆ 베다니의 마리아,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예수님의 발을 닦은 여자,

마리아는 정말 예수님을 사랑한 사람 같다. 오빠의 부활로 인해 잔치가 열리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순간,

예수님께 집중을 한 것이다. 잔칫날이다, 많은 사람들은 나사로의 기적으로 인해 기쁨, 웃음, 환희로

가득 차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많은 유대인들도 예수님이 "진정 그분이구나, 메시아구나" 하며 믿기 시작했을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을 위해서 잔치를 벌이고 있을 그때이다. 그런데 이 순간에..

왜? 마리아는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예수님의 발을 닦았을까? 왜.. 어떤 마음이기에...

오빠의 부활사건으로 인한 감사의 마음과 그리고 자신이 믿지 못했던 순간들로 인해 예수님께 죄송한 마음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예수님께서 하셨던 말씀들을 기억했을 것이다.

결국 마리아는 예수님이 유월절 일주일 전에 이곳에 오셔서 나사로를 살리신 이유를 그리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셔야 했던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래서 그 잔칫날에 누군가는 살아서 기쁜 날에, 장례식에 써야 할 값비싼 향유를 예수님께 부었던 것이다. 예수님이 죽어야 누군가는 살게 되는 복음을 깨달은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나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가장 최고의 것으로 주님께 엎드리어 마음을 드린 것이다. 주님 받아주세요..

나사로의 부활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있었겠지만... 그것보다 나는 마리아는 진짜 메시아로써 이제는 모든 영혼의 구원자로서 죽음의 길을 가시는 것에 대한 진정한 믿음의 발휘라고 생각된다.

◆ 가롯 유다는 돈궤를 맡고 있고 도둑이라고 나온다.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얼핏 보면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지만.. 내가 모시고 있는 참된 주인에게 이렇게 아름답고 은혜 가득한 일을 행하였으면 그것에 참여하고 그 향기로운 냄새를 누리면 되는데 눈앞에 있는 것에 특히 자신의 유익을 따지며 사람의 눈으로 밖에 바라보지 못하는 가롯 유다의 마음이 너무 안타깝다. 예전에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

왜? 하필 가롯 유다인가? 가롯 유다는 처음부터 예수님을 팔아서 자살할 인생으로 태어난 것인가?라고 말이다.

★ 그런데 어느 날 깨닫게 되었다. 처음부터 가롯 유다가 이런 인생을 살 걸 아셨던 주님이 그를 제자로 부른 것이다.

" 가롯 유다야! 내 옆에서 딱 붙어서 내가 하는 말과 내가 하는 표적과 내가 살리는 사람들과

내가 하는 기도와 내가 이루고자 하는 뜻과 내가 죽어야 하는 이유를 다 옆에서 지켜봐라!

떨어지지 말고 지켜봐! 제발 나를 믿어! 그래서!! 내가 너를 제자로 부른 것이야!

네가 나를 떠나면 죽어.. 그러니까 제발 떨어지지 말고 날 봐, 내 말을 들어! 제발.."

이렇게 부르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예수님은 다 아신 것이다. 그래서 살리려고 누군가는 예수님을 팔아서 십자가에 달리셔야 했지만 그 누군가가 가롯 유다가 아니길 예수님은 아셨던 것이다!

그런데 가롯 유다는 끝까지 자신의 생각으로 살았다. 유월절이 다가올수록 더욱 그러했다. 더욱 혼란스러웠을 것이다. 그런데 많은 사건들이 그를 결국은 살리는 자리가 아니라 죽을 자리로 가게 만든 것이다.

자신의 생각이.. 그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믿음이 아닌 불신이 결국은 오해를 낳고 죽음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 예수님의 마음은 정말 어땠을까? 잘은 모르겠지만.. 이 둘의 마음까지 다 사랑하셨을 것이다. 자신을 사랑하는 마리아에게는 너무 기뻤을 것이고 자신을 팔아넘길 가롯 유다는 안타깝고 슬퍼하셨을 것이다. 그리고 가롯 유다를 위해서도 기도하셨을 것 같다. 십자가의 길을 가시는 주님도 쉽지 않으셨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이렇게 자신을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들과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우리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기 위해 십자가의 길을 가신 주님께 나는 무엇을 드릴 수 있을까?

내가 가장 귀한 것.. 내 마음과 믿음.. 그리고 사랑의 순종으로 드리고 싶다.

아주 작은 것 하나부터 이렇게 묵상 노트를 쓰는 것부터 하나씩.. 하나씩...

급하지 않게 마음을 다해서 주님께 드리고 싶다. 나는 보잘것없고 죽을 인생이지만

주님의 마음을 아주 정말 조금이라도 기쁘게 할 수 있다면 주님께 드리고 싶다.

주님.. 저의 마음을 받아주세요... 그리고 내 마음에 찾아와 주세요.

그래서 영원히 함께 살고 싶어요.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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