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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QT 묵상

요한복음 13장 21-30절 묵상

by 건하민아빠 2020. 2. 26.

등장인물 / 예수님, 제자들, 시몬 베드로, 사도 요한, 유다, 그리고 사탄

배경 / 저녁 식사 후에 세족식이 있었고 그 후에 다시 예수님이 심령이 괴로워 말씀을 하신다

"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 하시니 "

시몬 베드로가 사도 요한에게 물으라 하고 사도 요한이 묻는다 " 주여 누구니이까 "예수님이 대답하신다

" 내가 떡 한 조각을 적셔다 주는 자가 그니라 하시고 곧 한 조각을 적셔서 가룟 시몬의 아들 유다에게 주시니 "

사탄이 가룟 유다의 마음에 들어가고 예수님이 가룟 유다에게 말씀하신다 " 네가 하는 일을 속히 하라 "

가룟 유다가 나간다. 이때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이 어떤 의미인지 모르고 물건을 사러 가는지

가난한 자들에게 무엇을 나눠주러 갔는지 생각한다. 그 조각을 받고 나가니 밤이다.

1) 왜 제자들 중에 이런 사건을 허락하신 것일까?

2) 가룟 유다는 왜 회개를 하지 못했을까?

3) 떡 한 조각은 무엇을 의미할까?

제자들 중에 가룟 유다가 있었다. 결국 가룟 유다를 통해서 구원의 길이 열렸다. 예수님은 다 아셨다. 계속 말씀하고 계셨다. "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 " 3년을 따라다니면서 엄청난 기적을 보았고 혼나기도 많이 혼났고 말씀도 계속 듣고 함께 자고 함께 먹고 함께 거닐고 숨을 같이 쉬던 그런 제자들 중 하나가 예수님을 파는 것을 아셨던 것이다. 가족 같았을 것인데..

아마 가족보다 더 아끼고 사랑하셨을 것인데.. 그런 제자들 중에 예수님을 배신 한 것이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전혀 믿지를 못한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나도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든다.

아무리 말씀을 많이 보고 마음이 찢어지고 눈물을 흘리고 모든 것이 만족하다고 하는 그 순간!

나는 예수님을 져 버릴 수 있는 그런 놈이다. 예전에는 절대로 절대로 그런 일이 없을 것이다! 했지만.. 살아보니

아니라고 확실할 수 없다. 한순간에 넘어가는 나를 보게 된다. 그때 주님 도와주세요! 해야 하는데

알면서 안 한다. 그런 내가 내 안에 있다. 그때 다시 주님을 붙잡아야겠다.

내 안에 주님이 계시니 다시 주님을 찾고 엎드려야겠다. 회개해야겠다.

마음을 다시 돌이키고 주님의 임재를 구하는 기도와 찬양을 해야겠다.

베드로는 본문에서 열받은 사람처럼 말씀하신 자가 누구인지 말하라 한다. 화를 벌컥 낸다. 자기는 아니니까..

그런데 가룟 유다와 베드로.. 둘 다 예수님을 부인하지만.. 베드로는 회개를 했다. 베드로는 자신의 행동으로

마음이 찢어졌다. 예수님을 자신이 부인했으니 그것도 3번이나..

다 아셨던 예수님의 마음을 알게 된 순간 회개를 했다. 그런데 가룟 유다는 회개를 하지 않고 나가버렸다.

가룟 유다는 회개를 못했다. 왜? 이미 사탄에게 마음을 다 뺏겨버렸고, 자신의 생각이 맞다고 도장을 찍게 되었을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메시아는 로마의 군정을 무너뜨리고 강력한 이스라엘을 원했는데 예수님은 자신들의 발을 씻기시는 분으로 자신을 낮추시고 계속해서

가룟 유다가 원하는 모습과 다른 모습으로 말씀하시고 행동을 하신다.

결국 모든 의문과 생각의 끝에 사탄에게 쉽게 넘어가게 되고 회개를 할 수 없는 것이다.

나도 그랬다. 내가 맞다고 옳다고 생각되는 끝에는 내가 그리는 그림이 항상 있었다.

이게 맞는 거 아니야? 이런 왜 이래? 하며 내 주장이 끊임없이 나왔다.

다른 사람들의 허물은 더 크게 보이고 나는 괜찮은 척하며 지냈다. 왜? 난 주님을 아니까~

근데 웃긴 게 있다. 주님께 진짜 물어본 적이 없다. 내가 생각하는 것이 주님과 같은 생각이라고 믿었다. 왕바보 ㅠㅠ

완전한 착각 속에서 허우적거리면서 살았다.

나는 나를 보는 눈이 없는 것을 보여주셨다. 영적 맹인이다. 거울이 아니고서는 나는 날 볼 수 없는데
계속 시선이 남을 보고 있으니 내 얼굴에, 내 눈에, 내 마음에 뭐가 있었는지 보지 못했다.
결국 말씀의 거울 앞에서 정직하게 나를 보게 되는 순간... 철저히 무너져 내렸다.
말씀의 거울을 보자

◆ 떡 한 조각을 가룟 유다에게 주신다. 떡.. 생명의 떡이다. 주님 자신을 주신 것이다.

나의 생명, 내 몸을 준다. 이것을 먹고 너를 살려라, 죽어있는 너의 모습을 봐라, 생명이 들어가니 받아 마셔라,

그 떡은 나다! 내가 주는 생명이다.

그런데 받은 후 먹지 않는다. 그리고 사탄이 들어왔다. 예수님의 마음을 모르니 떡을 왜 주시는지,

떡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니 그냥 받기만 한 것이다. 그리고 나가버렸다.

주님도 매일 나에게 생명의 떡! 말씀을 주신다. 요즘은 이렇게 묵상을 하니 날마다 그 떡을 먹고 있지만

예전에는 띄엄띄엄하다가 안 하다가 먹다가 안 먹다가 난리가 아니었다.

매일 주시는 생명의 떡을 먹어야겠다. 그래야 살 수 있다.
내 영과 내 마음이 ... 내 생각과 내 몸도 산다는 것을 더욱 느끼고 알아가고 있다.
그리고 나도 이 생명의 떡을 나눠줘야겠다. 진짜 그렇게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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