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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QT 묵상

요한복음 15장 9-17절 묵상

by 건하민아빠 2020. 2. 29.

등장인물 / 예수님과 제자들
배경 /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다 "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안에 거하라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안에 거하리라 " 
"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
"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라 "
"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1) 무엇이 우리를 사랑하지 못하게 하고 끊어지게 하는가? 사랑의 걸림돌은? 

2) 종과 친구의 차이는? 


예수님을 우리를 위해서 아니 나를 위해서 십자가에 돌아가셨다. 그리고 친히 부활을 보여주셨고
하늘보좌에 올라가셨다가 다시 내려오신다는 약속을 하셨다.  나는 그 사랑이 아니었으면..
지금의 아내도 건하민도 만나지 못하고 다른 삶을 살고 있었을 것이다. 거짓되고 부패된 삶을..

그럼 지금 그 사랑을 받은 사람으로서 " 다른 사람들을 그 사랑으로 사랑하고 있는가? "
그 사랑 = 십자가 사랑, 조건이 없고 받는 사람과 상관없는 그런 사랑이다.. 
굳이 표현하자면 햇살, 빛, 공기, 땅, 나무, 바다.. 와 같은
나랑 상관없이 나에게 주어진 큰 아름다움..
나로서는 감히 상상할수도 없는 나의 생각의 존재를 벗어나버린
그런 차원이 다른 사랑인 것이다.

" 주님은 나에게 그런 사랑을 하라고...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 
왜 이런 사랑을 하지 못하는 가? 오늘도 여지없이 이런 사랑은 받기만 하고 주지는 못하는가?

▶ 오늘도 교회안에서 작업(?)이 있었다. 카메라 위치를 옮기고 라인을 연장하고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다운받고 테스트 하고..
음향쪽 동생들은 나보다 훨~~ 씬 고생을 하고.. 점심도 먹었는데 굉장히 지치고 힘든 것이다. 
나도 모르게 입에서 나온 말이 " 와~ 우리 수양회 선발대 온 것 같다 ㅜㅜ "
기쁘고 즐거워서 하는 말이 아니라 진짜 지치고 힘들어서 나온 말이다. ㅠㅠ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다들 조심하고 있고 성도들도 보이지 않아서  힘이 더 빠진 것인지..
계속 피곤하고 기운이 나지 않았다..
나조차도 사랑할 수 없고 동생들이 피곤하고 힘든 것은 눈에 잘 들어오지도 않고
전혀 사랑할 수없는 내 마음의 상태였다. 그리고 한참뒤에 정리가 끝나고 왜 그런지 알았다..

오늘 말씀으로 시작을 못했던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 내 마음에 먼저 반석처럼 자리를 잡고 있어야 했는데
이리 저리 그 시간은 놓쳐버렸던 것이다. ㅠㅠ
그러니 당연히 힘들고 피곤했던 것이다. 어떤 기쁨인지 얼마나 신나는 일인지 ..
마음이 전혀 알수없었던 것이다.
사랑의 걸림돌? 바로 말씀으로 시작하지 않았던 나의 모든 상태가 사랑의 걸림돌이다.. ㅠㅠ

말씀을 봤다면 사랑으로 시작해서 기쁨의 열매를 맺을 수 있었을 것인데.. 
다음부터는 이런 일이 있으면 더욱 새벽에 말씀으로 하루를 준비해야겠다. 


■ 종과 친구의 차이는 확실히 탕자가 되어서 돌아와보니 확실히 알겠더라 ㅋㅋ 
종은 주인의 마음을 잘 알지 못하고 시키는 것만 잘 하면 된다. 
친구는 친구의 마음을 잘 알고 친구를 기쁘게 하는 일을 스스로 하는 것이다 . 
즉.. 자발적 순종 VS 명령적 순종 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 내가 사랑하니 친구의 마음이 보이고 그 마음을 기쁘게 하는 일을 내가 즐겁게 하니 
그 열매 또한 얼마나 기쁨으로 가득찰 것인가 " 

주님께서 내 마음을 알아주시니 그것으로 나는 더 바랄게 없다.
그리고 내가 주님의 마음을 알고 주님을 기쁘게 할 수 있다니...
내 마음과 주님의 마음이 합해진 그 기쁨... 무엇을 더 구하겠는가.. 

종과 같이 시켜서 질질 끌려다니는 명령적 순종이 아니라
너무 너무 사랑하고 함께 하고 싶어서 친구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서로 마음을 알아주는 자발적 순종을 해야겠다. 

주님이 먼저 나를 택하심에 감사드린다. 그것만 이제는 기쁨으로 더욱 누리며 살기를 소원한다.
주님안에 들어가 그 사랑과 평안 그리고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하루하루가 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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